美연준의 신뢰문제와 인플레이션

in kr •  4 month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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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한해 세계경제 관련 예측에서 가장 흔들린 항목은 인플레이션이다. 2022년 美인플레이션 전망의 주요변수는 임금의 상승폭이며 금년에도 美식료품가격의 상승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오미크론 확산이 2022년 연 초 세계경제의 성장률 둔화를 초래할 가능성이 존재한다. 관련 내용을 간략히 살펴본다.

  • 인플레이션과 美연준의 신뢰

지난해 4월 美소비자물가(Consumption Price Index, CPI)가 예상보다 높게 나온 것을 계기로 시작된 인플레 논쟁은 중앙은행인 美연준(FED) 그것도 파월 의장이 주도한 점에서 예측실패에 따른 파장이 크다(파월의 치욕). 작년 2분기 美경제의 GDP(국내총생산)성장률이 발표된 7월 말(末)까지는 일시적인가의 여부에 초점이 맞춰지고 이때까진 시장에서도 파월 의장의 일시적이라는 의견에 동조(同調)하는 분위기가 형성된다. 그 이후 Hyper Inflation 우려가 갑자기 대두(擡頭)한다. 이는 일시적인 것으로 판단한 인플레이션이 계속 강해지는 상황에서 발표된 2분기 美성장률(6.7%)이 FED가 추정하는 美경제

의 잠재성장률 2.1%보다 GDP갭(Gap)으론 무려 4.6%의 인플레 갭에 해당하기 때문이다. 이도 잠시 Global 공급망의 차질이 본격화된 작년 여름 휴가철 이후엔 성장률 둔화까지 예상되면서 Slowflation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후 3분기 성장률이 2.0%(확정치는 2.3%)로 급락한 거로 발표되자 2차 Oil Shock 직후 나타난 Stagflation(경기침체에서의 물가상승) 악몽이 재현(再現)한다. 이에 파월 의장과 FED에 대한 믿음도 급격히 추락한다. 곤경에 빠진 FED도 그동안 판단한 일시적이라는 멍에에서 벗어나 지난해 마지막 12월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회의에서 물가안정에 초점을 맞춘 출구전략을 결정한다.

  • 美인플레이션 전망의 주요변수

공급병목의 완화와 에너지가격 하락 등으로 2022년 인플레이션 압력이 완화될 수 있다는 전망이 우세한 편이다. 이럼에 코로나 사태 이후 노동수요 증가 등으로 금융위기 이후 GDP(국내총생산)에서 비중이 크게 감소한 임금이 향후 인플레이션 전망에 중요한 변수로 부상한다. 최근 급격한 물가상승에 따른 실질임금의 하락은 향후 강력한 임금상승 요인이다. 주요기업의 생산량 증대 노력을 고려하면 임금인상은 불가피한 상황이다. 특히 임금상승 비용의 소비자 전가(轉嫁)여부가 향후 고물가 고착(固着)화 여부를 좌우할 것으로 예상한다.

  • 美식료품가격의 전망

작년 11월 美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동월대비 기준 6.8% 상승하며 40년래 최고치이다. 식료품점 구매를 포함하는 가정 식량(food-at-home)지수는 6.4% 오른 상황이며 이중 소비가 많은 육류, 가금(家禽)류, 생선 및 계란의 가격은 12.8% 급등한다. 아울러 많은 식품제조업체들이 2022년 다양한 제품에서 가격인상안 발표를 계획한다. Research 기업 IRI은 금년 상반기 식품가격의 5% 추가 상승을 예상한다. 이는 임금, 재료비, 운송비 인상 등으로 비용의 소비자 전가(轉嫁)가 용이해진 환경이 조성되고 있어서다. 참고로 2021년 12월 美댈러스 연은 제조업지수는 8.1이며 이는 직전 11월(11.8)과 예상(13.2)보다 낮다.

  • 내년 초 세계경제의 성장률

최근 전 세계적으로 오미크론 감염이 증가하면서 인력부족을 겪는 기업들이 늘어나고 있으며 소비자들도 외출에 신중한 모습이다. 이에 많은 전문가들이 금년 초 경제활동의 감소가능성을 반영하여 금년 1분기 성장률을 하향 조정한다. Moody‘s Analytics는 금년 1분기 美성장률 전망을 낮추면서(5.2%→2.2%) 오미크론 확산에 따른 경제피해가 증가할 수 있음을 지적한다. 같은 기간 성장률을 5.0%에서 3.0%으로 하향조정하는 곳도 존재한다. 그리고 Barclays는 돌

파감염이 발생하고 있으며 정부가 봉쇄조치를 취하지 않아도 소비자의 자발적인 사회적 거리두기가 늘어나고 있다고 평가한다. 한편 영국정부는 봉쇄조치를 강화하지 않고 있으나 해당 조치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지속된다. 미국 등 여러 국가에서 금년 상반기 기준금리 인상이 예상되는 상황도 경제성장의 하방압력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일부에서는 미국의 작년 연말 연휴기간 소매매출의 큰 폭 증가를 고려할 시 오미크론의 영향이 크지 않을 것으로 관측한다.

연말 美소매매출

지난해 연말 연휴 기간(11/1일~12/24일) 美소매매출은 온라인 부문의 호조로 전년 동기대비 8.5% 증가한다. 전년 동기(同期)대비 기준 해당 기간 매출에서 온라인 부문(11%)과 오프라인 부문(8.1%)이 모두 증가한다. 이는 소비자들의 구매가 일찍 시작되어 코로나 바이러스의 영향이 크지 않은 탓으로 분석한다.

올 11월 日소매매출

日경제산업성에 따르면 작년 11월 日소매매출(12.8조 엔, 원화로 132.5조원)이 연료 부문 등의 호조로 전년 동월대비 기준 1.9% 증가한다. 부문별로는 연료와 식료품이 각각 전년 동월대비 29.2%, 4.1% 증가한다. 반면 자동차판매는 반도체부족에 따른 공급차질 등으로 14.1% 감소한다.

美증시의 낙관론

투자은행 JP모건에 의하면 美증시에 대한 투자자들의 약세장(Bearish) 시각은 과도한 수준이며 주가상승이 조만간 종료된다는 두려움을 가질 필요는 없다. 투자자들의 낮은 주식보유 비중, 대규모 자사주 매입, 금년 1월 연 초 효과 등을 고려 시 지금 당장 대규모 매도가능성은 낮다고 진단한다.

2022년 전 세계 GDP

영국의 컨설팅 기업(Cebr)에 의하면 2022년 전 세계 GDP는 100조 달러(11경 8,000조원)를 상회할 전망이며 2030년 중국 GDP가 미국의 GDP를 넘어설 것으로 판단한다. 또한 Cebr은 2020년대 최대의 관심사는 인플레이션이며 일시적인 것으로 판단한 인플레 요인들이 완화되지 않으면 2023년 혹은 2024년에 경기침체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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