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의 채택이 주식시장의 발목을 잡을 수 있을까?

in kr •  5 months ago 

"The Compound and Friends"에서 인구 동태가 S&P 500의 성과에 미칠 영향에 대한 톰 리의 전망을 시청했습니다. 금융 위기로 큰 타격을 입었던 X세대로서, 후배 밀레니얼 세대와 더불어 S&P 500가 2029년 19,000포인트가 되는 날까지 기꺼이 함께 하겠습니다. 오늘 CNBC에서 밀레니얼 세대 백만장자들이 자산의 25%를 암호화폐로 가지고 있다는 보도를 보았습니다.

드리고 싶은 질문은 "비트코인을 제외하고 발행이나 채굴이 가능한 암호화폐가 무한 공급되게 되면, 밀레니얼 세대가 S&P 500를 떠나게 되고 그에 따라 주식시장의 성과에도 영향을 미치게 될까?" 하는 것입니다. 항상 투자 대상으로서 주식시장의 대체재(부동산, 예술품, 금)가 존재하고 있었지만, 그런 대체재의 공급은 한정되어 있었습니다. 암호화폐 공급과 밀레니얼 세대의 채택이 S&P 500의 발목을 잡을 수 있을까요?

배런스지의 보도에 따르면, 2020년 말 기준 개인이 보유하고 있던 금융 자산은 총 250조 달러 상당이었다. 현재 전 세계 금융 자산에서 암호화폐가 차지하고 있는 비중은 1% 미만이다.

상대적 기준으로 극히 적은 수치지만, 지난 5년여 동안 암호화폐가 합법적 자산으로서의 지위를 갖추어 왔다는 점에서 인상적이다.

누가 부를 얼마나 소유하고 있는지를 맥락에 넣는 것 또한 중요하다. 다음 차트는 미국의 세대별 보유하고 있는 자산의 규모를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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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밀레니얼 세대의 숫자가 베이비부머 세대보다 더 많지만, 여전히 대부분의 금융 자산은 부머 세대가 보유하고 있다. 부머 세대는 거의 54%의 부를 가지고 있고, X세대는 26%, 밀레니얼 세대는 여전히 5% 미만이다.

아직 바늘이 움직이지는 않고 있다는 말이다.

분명, 밀레니얼 세대가 점점 더 소득 전성기로 접어들게 되면, 저축한 돈이 금융 자산으로 유입되는 데 영향을 미치게 된다. 하지만 사람들의 수명이 길어지고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부의 이전 속도는 느려지게 될 것이다. 그리고 지금의 청년들이 금융 자산의 대부분을 차지하기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다.

주식시장 보다 더 처지를 걱정해야 할 다른 자산이 여럿이다.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금이다. 밀레니얼/Z세대에게는 비트코인이 디지털 골드로서 단연코 가장 설득력 있는 투자 대상이다. 금은 수천 년 동안 가치 저장 수단으로 사용되었지만, 젊은 사람들은 이 노란 금속보다 기술을 더 잘 알고 있다.

또한 머니 마켓이나 은행 예금 계좌도 있다.

현재 머니 마켓과 예금 계좌의 금리는 0.06%다. 10,000달러를 넣어 두면 1년에 고작 6달러의 이자밖에 못 받는다는 말이다.

스테이블코인은 여전히 규제가 없고, 산업이 성숙해지고 더 많은 돈이 들어오게 되면 8~10%의 금리도 분명 낮아질 것이다. 하지만 더 높은 금리의 잠재력과 은행에 대한 신뢰 부족이 젊은 사람들로 하여금 저축한 돈을 기꺼이 암호화폐에 투자하도록 만들고 있다.

2000년대 초반, 부유한 베이비부머 세대에게는 헤지펀드가 지위의 상징이었다. 2008년 금융위기가 지나자 인기는 더 높아졌다. 전체적으로 끔찍한 성과와 높은 수수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치폴레나 웬디스의 매장 수를 합친 것보다 더 많은 헤지펀드(약 1만 개)가 존재한다.

밀레니얼 세대가 포트폴리오에서 흥미진진한 역할을 하고 있는 암호화폐 대신 헤지펀드에 투자하고 싶어 할까?

게다가 401(k)로는 여전히 암호화폐를 살 수 없다. 암호화폐는 여전히 주식보다 변동성이 5~6배 더 높다. 그리고 주식은 여전히 장기간에 걸쳐 인플레이션 이상의 수익률을 올릴 수 있는 최선의 투자 수단이다.

암호화폐가 주식보다 더 성과가 좋을 수 있지만, 확실하게 보장된 것은 아니다.

그리고 아직 채권 얘기는 꺼내지도 않았다. 부머 세대는 역사상 가장 영광스러운 하이일드 채권 시장에서 성장했다. 밀레니얼 세대는 투자를 시작한 이후 계속 저금리만 지켜보고 있었다.

만들어낼 수 있는 암호화폐의 숫자가 무한정인 특성만큼이나, 시간이 흐르면서 더 많은 사용 사례가 나타날 것이고 그에 따라 숫자에 대규모 통합이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 공간을 19세기 말과 20세기 초 자동차가 발명된 당시와 비교해 생각해 보자. 최초의 자동차 회사는 1895년에 설립되었다. 암호화폐로 치면 비트코인이다.

1900년대 초반 10년 동안, 거의 250곳의 새로운 자동차 회사들이 생겨났다. 그 후 10년 동안 거의 170곳이 더 생겼다. 당시 미국에는 총 3,000곳의 자동차 회사가 있었던 것으로 추산된다.

하지만 1950년대 이후 20년 동안 빅 3(포드, GM, 크라이슬러)가 시장을 독점했고, 이윽고 해외 자동차 브랜드들이 상륙했다. 오늘날 더 치열해진 경쟁에도 불구하고, 시장 점유율은 세계 8~10개 자동차 회사들이 지배하고 있다.

암호화폐 시장에서도 비슷한 모습이 나타날 수 있을 것이라고 보인다. 분명, 모든 코드가 오픈 소스이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만들 수 있는 코인의 수는 무한하다. 하지만 단지 사용 가능하다는 이유만으로 새로운 코인에 투자자들이 달려든다는 의미는 아니다.

아직 이 공간은 초기 상태에 있다. 어떤 프로토콜이 궁극적인 승자가 될지 아무도 모른다. 지금 존재하는 대부분의 암호화폐 프로젝트들이 시간이 흐를수록 시들해지거나 가치가 없어질지도 모른다.

자료 출처: A Wealth of Common Sense, "Could Crypto Adoption Eventually Derail the Stock Mark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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