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그라미의 자정 일기

in kr •  5 months ago  (edited)

늘 언제나 해야 할 일들, 처리해야 할 일들이 있다. 회사에서도 개인의 삶에서도 언제나 끊임없이 해결해야 하는 것들이 생겨난다.
그리고 가끔은 예상하지 못했던 일들이 생겨나 해결을 해야 하는 상황이 되면 보통은 그냥 해결하지만, 괜히 더 크게 스트레스로 받아들여지는 경우가 있다. 그건 아마도 내가 지금 해야 할 일이 1부터 10까지 있고 12까지는 받아들일 수 있지만 13부터는 짜증이 나고 14부터는 스트레스가 되는 것과 같은 것일지도 모르겠다.

요즘 나는 당연히 14를 훨씬 넘었고 그 어떤 하나라도 해결해야 할 일이 더해지면 받아들여지는 스트레스 강도가 더 높아지고 있다. 이런 상황일 때는 그냥 아무런 새로운 움직임 없이 그냥 빨리 해결해야 할 일들을 처리하는 것이 가장 빠르게 스트레스를 줄일 방법이다. 넘치는 물을 그냥 빨리 다 마셔 버리는 뭐 그런 것처럼…
그런데 요즘 그렇게 빨리 처리를 하는데 계속하여 자꾸 더 쌓인단 말이지. 뭐 거의 다 비슷하지 않을까? 하나 해결하면 또 다른 하나가 그 자리를 바로 메꾸는 뭐 늘 시지프스의 삶을 사는 것과 같지 않을까…

어떻든 이런 상황에서 한국 집으로 보낼 물건을 주문했는데 주문하는 동안 결제가 됐다 또는 안 됐다는 그 어떤 메시지도 없이 그냥 하얀~ 브라우저 화면만 보였다. 인터넷 쇼핑이나 인터넷 뱅킹을 하다가 이런 화면이 나오면 정말 뜨악하게 된다.
나는 당연히 주문이 안 된 줄 알고 다시 주문 결제. 또다시 하~얀~ 브라우저. 무섭다. 아주 불길하다. 시간이 지나 은행을 확인하니 돈은 두 번 빠져나갔는데 확인 문자도 안 오고 메일도 안 왔다. 이게 무슨 일인가 싶어 고객센터에 전화하니 내 정보가 없단다. 거참 아무것도 하지 말 것을 괜히 움직여서 스트레스만 더 높였다. 하지만, 이미 물은 엎질러졌고 빨리 수습하는 수밖에… 그런데 뭐 수습을 하려고 해도 전화도 안 받고 기다리고 기다리다 전화하면 내 정보가 없다고 하고…카드 회사는 돈 빼간 회사로 문의해야 한다고 하고 뺑뺑이 돌고 있다. 하.하.하. 그렇게 이틀이 지났는데 음… 다시 이쪽저쪽 고객센터에 전화해서 해결해야 할 일이 있다는 것이 스트레스~~~

그냥 아기처럼 먹고 잠만 자고 아무런 사건 사고를 만들지 않아야 해결할 일 없이 스트레스 없이 사는 건가? 생각해 보면 물론 아기 때도 스트레스가 없는 건 아닐 것이다. 나이, 환경, 처한 상황 등등에 따라 스트레스를 감당 할 수 있는 용량이 다 다를 것이라고 본다. 그러면 어른의 용량에서 스트레스를 줄이거나 없애려면 아이처럼 살면 될까?

에잇! 다시는 여기에서 매킨토시로 한국 사이트 인터넷 쇼핑 같은 거 하지 말아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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