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혹

in hive-160196 •  2 month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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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을 품을 생각에
커피로 유혹했다.

올 듯하더니
발걸음 멈춰
강물 속으로 들어갔다.

강 건너 골짜기 공사장
돌깨는 소리
옛날 방앗간 발동기 소리
흉내 내며 퍽퍽 댄다.

오랜만이었으나
잠깐이었고

찰나 같은 시간은 미련을
잉태한 듯
여우꼬리 같은 갈대꽃을
바람 되어 흔들어 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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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초입새인데
수상스키 라니
미쳤나 보다.

나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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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는 반가운 사람이 많다.
고마운 사람이 많다.
모두가 행복했으면 좋겠다.

시를 쓰겠다 해 놓고
오는 전화받고 나니
주절주절 한다.

시는 뭐어
오늘처럼 나를 유혹하여
이리 사는 것도 나쁘지 않다.

바람에 물결 일어
거꾸로 흐르는 듯 보이는 강물
그새를 놓칠세라
누가 누구를 유혹했나 모르게
눈부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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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누구를 유혹했나 모르겠다.
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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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찬란한 여우꼬리
내게도 하나 있으면 좋겠다.

그랬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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