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실종되었다, 하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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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 실종되었다, 하여도.../cjsdns

2021년 가을은 실종되었다고 난리다.
10월 중순에 전국 대부분을 영하의 날씨로 바들바들 떨게 했다.
64년 만의 시월 중순 한파라는데 춥긴 추웠다.

어제 오후 남산 기슭에 있는 예술원 예식장에서 초교 동창인 친구가 며느리를 맞이하는 잔치가 있었다.
야외 결혼식이었는데 해가 지기 시작하는 오후 시간이라 너무나 추었다.
축하를 하러 온 내빈들이야 그렇다 쳐도 신부 드레스를 걸친 신부는 너무나 추워 보였다.

신랑이 코트 하나 걸치고 들어갔으면 축가를 불러주는 긴 시간 신부에게 걸쳐주는 모습을 보여 줬으면 더 좋았겠다 하는 생각이 드는 아쉬움과 안타까움이 있었다. 그러나 신랑 신부가 고생은 되었어도 잘 살 거 같다. 이렇게 갑자기 날이 추워지거나 비가 내리면 잘 살 산다고 한다. 64년 만에 하늘이 내려주는 축복이니 잘 살 수밖에 없으리라 본다.

고마운 건 신랑이 혼인 서약을 할 때 할머니 할아버지 되어서 손자들한테도 존경받는 할머니 할아버지 되자고 외치는데 그래 그것이면 되었다. 결혼식장에서 외친 약속이니 아들딸 구분 말고 많이 낳고 그 자식들도 잘 키워서 손자 손녀 많이 거느린 할머니 할아버지 되거라 그게 사랑이고 애국이다라며 큰 박수를 치며 축하를 해줬다.

예식장에서 나놔 친구들과 저녁 식사를 하고 입원해있는 친구 병문안도 하고 보니 늦게 집에 도착하여서 보니 아내는 고구마를 캐서 2층 앞마당에 올려놓고는 마냥 흥겨워하는데 부자도 그런 부자 없다는 표정이다.
날이 추우니 걱정이 되어 덮어까지 놓았는데 왠지 부실해 보여 다시 덮어놓고 들어왔다.

아직도 수확할 것이 한 두둑 더 남았다며 좋아하는데 가을걷이가 마냥 바쁘고 즐거운 아내다.
아직 다 걷어 들이지도 못했는데 벌써 내년에는 뭘 심어야겠다며 꿈이 마냥 부풀어 오른다.

이것저것 심어서 수확하는 재미가 아주 쏠쏠하니 느끼는 것 같다.
건강을 위해서도 나쁘지 않으니 말릴 생각은 없으나 한편 제대로 거들어주는 것이 없는 나로서는 슬쩍 미안하기도 하다.
그래도 마냥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는 것은 나쁘지 않다.

아내 말을 빌리면 2021년 가을은 정말 풍성하다.
스팀 스달만 올라주면 부러울 거 없는 가을이다.
지은 농사는 풍성해 보여야 몇 집 나눔 하면 그만이라 더 나눔 할 수도 없으나 스팀은 올라주면 나눔의 폭이 무척 넓어지기에 매일 노래가 스팀아 올라라 더욱 올라라 노래를 불러댄다.

지난 4월처럼만 올라주어 안착하여 쭉 가면 좋겠다.
욕심에는 바라보기만 했던 2017년 말 2018년 초처럼 올라서면 스팀으로 이루고자 하는 것을 거의 대부분 이룰 수 있을 것 같아 더욱 스팀이 올라주기를 바라고 있다.

그때는 어쩔 수 없이 바라만 보았지만 지금은 다른 것이 대충 백만 개의 가까운 스팀 파워가 내손을 떠나서 스팀 생태계와 애터미 비즈니스를 위해 활동하고 있다. 이것은 계속 늘어날 것이며 스팀과 스팀 짱, 그리고 애터미에서 꾸준하게 노력하는 사람들을 성공으로 이끄는 자원이 될 것이다.

감회가 새롭다.
3만 스팀 파워가 꿈이었고 5만 10만 스팀 파워가 너무나 부러웠던 나는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내 방식대로 스팀을 하면서 스팀 파워를 늘려왔다. 나만 잘되자가 아니라 우리 모두 잘 되자는 그런 생각을 하면서 말이다.

나는 반드시 이루어내고 말리라는 나만의 꿈이 있다. 스팀, 스팀 짱으로 애터미로 100명 이상의 성공한 부자를 만들어 내리라. 부자의 기준이 나라마다 틀리겠지만 연 1만 불 이상의 소득이면 부자로 나름 넉넉하게 사는 나라가 세상에는 많다. 1인당 국민소득이 2020년 기준 일만 불을 넘는 나라는 약 35개국 정도이다.

참고자료:https://blog.naver.com/pearlforpig/222536621695

인구 5천만 명이 넘고 1인당 소득이 3만$을 넘는 나라를 30-50 클럽이라고 하는데 이런 나라는 전 세계에 7개 나라밖에 없으며 그중 우리 대한민국이 들어가 있으니 대한민국은 정말 대단한 나라이다, 라는 자부심이 생기는 일이다.

오들오들 떨면서도 미래를 꿈꾸던 새신랑 새신부의 각오처럼 나도 그런 각오로 험한 일이 있고 힘들어도 나의 꿈을 이루기 위하여 꾸준하게 전진해 나가리라, 그러고 보니 42년 전에 나와 아내의 꿈 희망은 지금의 모습 그대로인 것 같아 잘 살아왔구나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그러고 보면 꿈은 이루어지는 이루어질 수밖에 없는 꾸준한 노력을 먹고자라는 희망과 진실의 다른 모습이란 생각이다.

동남아나 열대 지역같이 따듯한 나라는 모르겠는데 한국은 급작스럽게 매우 추워졌다.
체온 관리 잘해서 환절기 틈을 노려오는 불청객을 들이지 말아야 하리라

스티미언 애터미 회원 여러분!
가을이 실종되었다, 하여도 실망하지 말고 주눅 들지 말고 우리 모두 오늘도 씩씩하고 멋지게 시작하시고 행복 쌓기 하세요.

감사합니다.

2021/10/18
천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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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am really impressive your Post. so heart touching your deep words.
Thanks for sharing us. I Really like your post and wait us your new post reading.
God Bless you.

Regards! @arslanaj

Impressive post
God bless you so much

경제가 안정된 나라에서 부부가 살기에 매우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