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초보은(結草報恩)의 식물, 스크령

in hive-109286 •  2 months ago 

벼과의 여러해살이 풀인 스크령
결초보은(結草報恩)은 '죽어서까지라도 은혜를 잊지 않고 갚는다'는 의미입니다.
옛날 중국 춘추시대 때, 진나라의 위무자가 병에 걸리자 아들 위과에게 자기가 죽으면
위과의 서모(위무자의 후처)를 개가시켜 순사(남편과 함께 순장 되어 죽는 것)를
면하게 하라고 유언하였다고 합니다.
그러나 병세가 악화되어 정신이 혼미해지자 유언을 번복하여
서모를 자살하도록 하여같이 묻어달라고 했다고 합니다.
이후 위무자가 죽자 위과는 다행히 아버지가 번복한 유언을 따르지 않고
서모를 개가시켜 살렸다고 합니다.
훗날 위과가 전쟁에 나가 적에게 쫓겨 위태로울 때,
서모 아버지의 죽은 혼이 싸움터에 자라던
스크령을 서로 잡아매어 추격하는 적이 다 걸려 넘어져서 위과의 목숨을
구하게 했다는 결초보은의 전설이 내려오고 있다고 합니다.

스크령은 사방으로 잎이 뻗어 빽빽하게 자라는 데다
묶어 두어도 별 표가 나지 않는다고 합니다.
게다가 즐기고 질기고 뿌리가 단단하기까지 합니다.
그래서 결초보은의 숨은 주인공이 될 수 있었던 거죠.

복슬복슬한 강아지풀과 닮아 햇살을 받으면 하늘하늘 더 귀여운 수크령,
외모와는 달리 잎과 줄기가 질겨 공예용으로 사용된다고 합니다.

이 포스팅을 보시는 모든 분들에게
이 세상 온갖 좋은 일들이 눈사태처럼 일어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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