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누기

in divide •  3 months ago  (edited)

나눈다는 것은 꼭 물질이 아니어도 좋다.
탁구를 하면서 배운 것을 나누는 것에 대해서
생각해본다.
초짜는 잘 쳐주려 하지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초짜중에 초짜지만
서로들 쳐주시겠다고 ~ 감사할 뿐이다.
탁구장에 왕언니라고 불리시는 분이 계시다. 우리나라 나이 93세!!
진짜 왕언니다. 사람들은 그때까지 살지가 모른다고 말을 한다.
그분이 매일 탁구게임을 하신다.
게임에는 그분을 끼어주지만 다들 게임이 즐겁고 잘 치는 분들은 잘 치는 사람과 치고 싶기에
왕언니와 편을 먹거나 쳐주시는 분들은
게임에 이기고 지는 것을 떠나서
함께 즐기는 탁구를 하시는 배려심이 넘 가득한 분인듯하다.
나는 많은 분들이 쳐주시기에
개임 후 홀로 앉아 계시는 왕언니~ 에게 제가 부족하지만 공을 넘겨드리겠다고 인사를 했다.
그러자 소녀같은 미소로 탁구채를 들고 1시간을 건네주어도 끄떡없이~
공을 던져 주면 그래도 발을 조금이라도 띠면서 공을 리듬있게 보내신다.
그 나이에 날아오는 공을 주고받는 것이~
집중력이 정말 대단하다. 허리하나 굽지않고 꼿꼿!!
어제도 오늘도 그 왕언니에게 공을 보내면서
나의 미래의 모습이 떠오른다.
나도 나이를 먹어가는 것을~
내가 더 잘 치게 되어서 나같은 초짜에게도
맞춰주는 공을 그 사람의 눈높이에 맞게
공을 보내주어 그 사람이 탁구를 배우는 즐거움을 갖을 수 있도록 나누기를 잘 하고 싶다는 소소함이 생긴 하루였다.
왕언니!! 짱!!
건강하게 즐탁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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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이에 탁구를 쉽지가 않을건데 왕언니 짱이시네요..
탁구 즐기는 모습이 선하게 그려지네요~

왕언니 아니고
언니왕이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