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ogHide Resteemspeterchung (73)in hive-101145 • 5 hours ago[불금뮤직] UnbelievableAnn F version 90년대 초에 즐겨들었던 노래 를 어떤 여성이 언플러그드로 리메이크 했는데 꿉꿉하고 후덕지근한 날씨에 깔맞춤된 보이스가 묘하게 착 달라붙으면서도 시원하니 믿기 어렵게 듣기 좋다. 세상에서 믿기 어려운 일들이 많이 일어나는 것 같지만 따지고 보면 한 생명이 탄생되고 유지되고 다시 사라지는 게 바로 믿기 어려운…peterchung (73)in hive-101145 • yesterday그냥 1391 매번 장마시즌이 되면 끈적끈적하고 축축한 기분이 오래가니 불쾌지수가 높다. 문을 닫아두자니 후덕지근하고 문을 여니까 걸을 때마다 발바닥에 습한 기운이 느껴져서 꿉꿉하다. 불과 1달전만 해도 한참 비가 오지 않아서 투덜거렸는데 한두번 반가운 손님이 오고 나니 이젠 어여 가버렸으면 한다. 사람 마음이 참 간사하다. 오고 가는데 미련을 두지 않으면…resteemedchoonza (69)in choonza • 2 days ago0441@zenzen25 여기 뭘까. 한국에서 출간할 신간 프로모션을 왜 라다크까지 가서 해야 하며, 장소도 뭣도 없는데 다짜고짜 팝업 카페는 또 무슨 소리. 라다크로 떠나기 위해 나를 포함한 그 누구도 설득할 필요는 없었다. 명분 같은 거 없어도 가고 싶으면 언제라도 갈 수 있는 곳이다. 그렇지만 이번에는 좀 특별했다. 좀…resteemedmmerlin (63)in stimcity • 2 days ago[멀린's 100] 나는 예술가인가'로빈슨 크루소는 과학자가 될 수 있을까?' 정답은 '될 수 없다'라고 합니다. 과학은 타인의 검증을 필요조건으로 하기 때문이라는군요. 공증이 주요한 요소인 것. 그러면 크루소는 예술가가 될 수 있을까요? 예술은 누가 보아주어야 예술입니까? 이는 마치 네가 내 이름을 불러주었을 때에야 비로소 꽃이 될 수 있었다던 시의 구절이 생각나게…peterchung (73)in hive-101145 • 2 days ago[경제지표 뇌피셜] 통화량(M2)요즈음 자산시장 상황이 별로 좋지 않다. 더 내릴수도 있고 다시 올라갈 수도 있으니 어차피 복불복이다. 다만 수치화된 경제지표를 살펴보고 현 상황에 대하여 감정적으로 생각하기보다는 이성적으로 바라보고 싶다. 기축통화인 달러 통화량(M2) 의 추이(2010년~2022년)를 살펴보니 확실히 2020년정도부터 비정상적으로 늘어났다.…peterchung (73)in hive-101145 • 3 days ago소화기능 활성화 스위치 총정리먹고 사는 문제가 인생에 있어서 가장 중요하지요. 과거와 다르게 우리나라는 영양 부족보다는 영양 과다로 문제가 많습니다. 소화작용과 관련된 장부들의 역할을 먼저 이해하고 이에 따라서 체표에 드러나는 반응을 살펴 봅시다. 입을 통해 체내에 들어온 음식물은 각 장부의 효소액 분비와 함께 소장에서 화학작용을 거쳐 에너지원으로 쓰이게 됩니다. 단백질은…peterchung (73)in hive-101145 • 4 days ago주희(朱熹)가 조언하는 나태해지는 마음 바로잡기 처방(求放心齋銘)천지가 변화하는 그 마음이 어짊(仁)으로 뻥 뚫려있지요. 그것이 나에게 이루어지면 곧바로 몸의 주인이 되는거지요. 그렇다면 그 주인은 어떻게될까요? 아주 신령스럽고 맑은데도 종잡을 수 없지만 발휘되면 엄청나게 쓰여지니 이것으로 사람의 법도를 세워야죠. 그러나 잠시라도 헤이해지면 아주 멀리 도망가버리니 정성(誠)스럽지 못하면 사라져 버리고 공경(敬)스럽지…peterchung (73)in hive-101145 • 5 days ago배롱나무의 횡포요 며칠 날씨가 꿉꿉하다. 당분간 계속 이렇겠지만 조금 힘들다 싶다가도 적응하다보면 어느덧 계절은 바뀌어 있다. 하루 하루가 더디게 가는 듯 하지만 일주일, 한달, 일년은 금새 너무 빨리 지나버린 것 같다. 시간만 일정하게 흘러갈뿐 시간을 정의한 인간의 그 마음이 계산한 셈법을 지멋대로 느끼니까 감정도 지멋대로 되버렸다. 하지도 지났으니 이제부터 밤이…peterchung (73)in hive-101145 • 6 days ago그냥 138오늘 수지 이모님 댁에 하지감자를 가져다 드렸다. 화분갈이 흙이 필요하다고 해서 농원에 들렀는데 주인 아줌마께서 감자를 보시더니 "금자씨를 꽤 많이 캐셨네요." 하신다. 그리고 72년만의 감자 흉년이라고 덧붙인다. 감자가 땅속에서 한참 알이 생길때 비가 좀 와주었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해서 올해는 대부분 감자 농사가 잘 안 되었다고 하시니 어느정도 위안이…resteemedsnowflower (49)in hive-102798 • 8 days ago[city 100]나라의 동물나라에 이사온지 언 4개월이 되어간다. 목조건물인 내 집은 2층집인데 일본 사람들이 왜이렇게 소곤소곤 말을 하는지 이해를 하게 되었다. 나무로 만들어진 집에서는 옆집 변기 물 내리는 소리도 가끔 들린다. 그만큼 목조건물이 방음효과가 형편없다는 것이지만 집과 집사이가 너무 가까워서 모두가 한 지붕 아래 사는 기분이 종종 들기도 한다. 나무로 만든…peterchung (73)in hive-101145 • 7 days ago[불금뮤직] 리메이크에 밀린 주옥같은 명곡송애 리메이크인 줄 알았고 게다가 이성 가수가 가사도 바꾸었는 데 참 기똥차게 바꾸어 불렀구나 했는데 최근 이게 원곡이라고 해서 허탈했다. 두 곡의 가사를 음미해보면 마치 둘이 연애하다가 서로의 시각에서 헤어짐을 갈무리하는 것 처럼 느껴져서 싸이월드가 한창 유행할 때 도토리 주고 너를 위해와 송애를 배경에 올려놓고 젊은 수컷 감성 놀이 한참…peterchung (73)in hive-101145 • 8 days ago위장에 도움이 되는 혈 : 2) 소화문제가 의심되면 먼저 태양신경총을보통 소화가 안되고 체한 것 같을 때 옛날 어르신들께서 손주들에게 등을 두드리거나 배를 살살 자극하면 통증이 금새 가라앉곤 하였습니다. 저도 몇 번 경험을 해 보았는데요. 왜그럴까요? 요가나 단전호흡에서 마니푸라차크라 와 연관시켜 자주 언급되는 태양신경총은 중완(中脘) 혈 부분인데 척중(脊中)혈 도 마찬가지로 마찬가지로…resteemedjoviansummer (66)in hive-196917 • 9 days ago스팀잇 딜레마 - 단기 수익과 중장기 성장성의 모순제 스팀 포스트는 대부분이 코딩과 개발에 대한 내용입니다만, 어제 @happycapital님의 포스트 " 와 모두가 잘 될 수 있는 스팀 생태계에 대한 생각 을 읽고 생각나는 점이 몇가지 있어 적어 봅니다. 사실 이것은 스팀잇만의 문제는 아니고, 거의 모든 분야에서 발생할 수 있는 근본적인 딜레마인 것 같습니다. 미래를 위해 눈앞의 이익중…resteemedsteem-agora (80)in hive-196917 • 9 days ago에이블의 조회수를 통해본 스팀의 현주소 / 보팅풀 시도에이블로 작성한 글에는 조회수가 나옵니다. 어제부터 모두 약 60개 정도의 포스트가 올라왔습니다만 조회수는 별로 많지가 않습니다. 이런 현상을 보고 찹찹한 생각이 듭니다. 아무도 보지 않는 글을 오로지 보상을 받기 위해서 쓰는 것입니다. 보팅서비스에 임대를 했고 그래서 보상을 받으려면 뭔가를 쓰는 것입니다. 이것이 정상인 것 같지는…peterchung (73)in hive-101145 • 9 days ago헤세의 연금술Hermann Hesse Rabbit hutch, 1921 헤세는 매번 텃밭 가꾸기를 끝마치며 그날의 나무 잔가지와 잡풀을 모아다가 불에 태웠다고 한다. 그러면서 연금술사들이 꿈꾸었던 현자의 돌을 만드는 의식을 실행한다. 의식이 완료된 후의 숯과 재는 다시 새로운 생명의 밑거름이 되도록 조물주의 일에 동참한다. 1935년 가을 헤세가 58세…peterchung (73)in hive-101145 • 10 days ago[壬寅農記] 상반기 농사를 마치며오늘 하지감자를 수확했다. 매년 감자로 단작을 하는데 올해처럼 감자가 작고 적게 수확된 건 처음이다. 수확할 때 호미로 두둑을 조심스럽게 긁어내지 않으면 덩치 큰 감자에 상처가 나기때문에 살살 찾아가면서 긁는데 이번에는 초딩때 소풍가면 으레 하던 보물 찾기 느낌이다. 감자 자체를 찾을수도 없거니와 찾아도 애게게! 낑깡수준이다. 그나마 조금 실하다고…resteemedchoonza (69)in choonza • 11 days ago0435@zenzen25 여행지에서의 짜릿했던 순간을 기억하고 있는 여행자는 자신이 속한 생활의 자리로 돌아온 후에도 계속 여행 중이다. 하루의 끼니를 챙기듯 낯선 여행지에서 가졌던 생각과 느낌을 끄집어내고, 곱씹고, 다시 고이 접어 집어넣는 일을 끊임없이 반복하는 것이다. 그러니 여행이란 본래 끝이라는 시점을 맞이할 수 없는 경험이…peterchung (73)in hive-101145 • 11 days ago그냥 137제기랄! 월요일 아침부터 마음이 무겁다. 병원에 가기 전 버스를 기다라면서 기대고 손을 대곤했던 든든한 친구마저 가차없이 잘라버렸다. 어처구니가 없고 씁쓸할 뿐이다. 2주 전에 먼저 잘려나간 나무 로 끝이 아니었다. 도시환경 정리라는 이유?로 제일 큰 은행나무를 이렇게 잔혹하게 자른 뒤 앞으로 거리 환경을 어떻게 바꾸어 나갈지 몹시…resteemedsteem-agora (80)in blog • 12 days ago(제안)보팅풀을 한번 해보았으면 합니다 이제까지 스팀은 어려운 길을 걸어왔습니다. 그래도 이렇게 살아 남은 것은 커뮤니티 덕분이 아닌가 합니다. 앞으로 스팀이 더 발전하기 위해서는 지금과 다른 방향과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스팀은 보팅을 기본으로 하는 블록체인입니다. 그래서 보팅을 어떻게 하는가가 매우 중요합니다. 가장 이상적인 보팅은 내가 보기에 좋은 글에 보팅을 하는…peterchung (73)in hive-101145 • 12 days ago범준(范浚)의 마음에 침놓기(心箴)아득하고도 아득한 수레와 같은 우주를 아무리 굽어보고 우러러 봐도 근원을 찾을 수 없는데 사람이 그 사이에서 묘하게도 몸을 받았습니다. 이 몸뎅이는 가득하고 거대한 창고 안의 곡식 한 알갱이에 불과한데 하늘과 땅과 더불어 삼재(三才)로서 참여한다고 말하는 것은 오직 이 마음 때문이지요. 예로부터 지금까지 누군들 이 마음이 없었겠습니까? 마음이…